연양갱 추억

from diary 2007/09/19 14:52


Hanos' Diary #955
20070919, 수요일, 비


쉽게 상상할 수 없겠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대단히 병약 가련한 소년이었다.

모의고사라도 보는 날엔 입천장이 다 헐었고
민감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 때문에 만성적인 위염에 시달렸다.
(믿기 어렵.. 그땐 그랬다고.)

물만 먹어도 위와 장의 연결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그 시절
부담 없이 나를 먹여 살렸던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연양갱이었다.




오늘 오랜만에(?) 몸이 많이 아파서
출근해서도 일을 잘 못하고, 점심도 죽을 먹다 반쯤 남기면서
문득 그때 그 시절 연양갱이 떠올라 간단히 포스팅


*
하루 아프고 나니 벌써 다 나았음 -_-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iji 2007/09/23 23: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우가 만성위염이 있었다는거 몰랐네요. 그간 매운 라볶이 등등을 먹자고 해서 미안해 ㅠ.ㅠ

    근데 연양갱이 어떻게 위에 좋은걸까 -_-;;

    • hanos 2007/09/26 21:58  address  modify / delete

      예전에 그랬다는 거지 이제는 너무 튼튼해서 탈이죠.
      그러고 보니 위염이 아니라 장염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