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54
20070917, 월요일, 날씨모름
얼마 전 이사를 마친 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밥을 먹었다.
늦게 온 친구를 데리러 집을 비운 사이, 슈퍼에서 수박을 배달해주었는데
수박이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자, 집에 있었던 친구 녀석이 글쎄 선반을 하나 빼버렸다.
사실 우리 집 냉장고에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큰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뒤로 밀려들어가며 위로 접히는 선반이 있었지만
그 친구는 - 심지어 그는 휴먼 인터페이스 전공자 - 설마 냉장고에
그런 기능이 있으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음식을 하는 부엌이나, 김치가 들어 있는 백색가전 제품은
아무래도 첨단, 기술의 이미지와는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만드는 입장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절전하는 제품을 만들려고 1년 내내 연구하며 최고의 기술을 동원하고,
내부 구조의 혁신을 위해 수많은 조사를 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내지만
결국 출시될 때는 '생생 참맛실' 등의 모습으로 소개되고
정작 소비자는 제품에 기본 기능 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 아쉽다.
그러니까 결론은
다음부터들 냉장고는 지펠로 구입하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케이... 어머니가 새 냉장고가 하나 필요하시데..
담엔 지펠~!! 원츄..
역시 냉장고는 지펠
(중소기업제품 디오스는 추천하기가 쫌.)
형님덕분에 보너스 오를 듯T.T 감사합니다.
저도 지식인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