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from diary 2007/04/14 23:19


Hanos' Diary #921
20070414, 토요일, 좋은봄날씨


아이의 성적을 평가하고, 뭔가 요구 하려면
먼저 부모의 성적표부터 꺼내놓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아빠는 성적이 나빠서 이러이러했단다.'
'엄마는 성실히 생활해서 이러이러했단다.' 등등
여러가지 진솔하고 생산적인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청주 집에 내려온 김에,
나의 어린 시절 성적표를 찾아보았다.









초등학교 때 부터 참 재미없이 답답하게 산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사고도 많이 치고, 선생님과 부모님 속도 많이 썪였었다.
중학교 때는 전교등수가 11배 하락하는 기록적인 묘기를 부리고,
정말 교복에서 먼지날 때 까지 당구 큐대로 맞은 적도 있다.

어쨌든 이런 사정으로 아들과의 진솔한 대화는 어려울 듯.
이화자매라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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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니 2007/04/19 09: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11배까지 하락할 수 있는 성적이었던게로구나.

    • hanos 2007/04/20 23:05  address  modify / delete

      정확하게 지난 번 등수 곱하기 11.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의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군아.
      아무래도 내가 그 때 부터 성적에 집착하게 된 듯...

  2. Avril 2007/04/19 09: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오빠 146cm였을 때를 상상하니 귀엽.. ^^

    • hanos 2007/04/20 23:08  address  modify / delete

      중학교 입학할 때 아버지보다 키가 10cm 작았는데,
      중 2때 찍은 사진 보니 아버지보다 키가 5cm 크더라-_-;;
      왠지 무서웠을 듯.

  3. brother 2007/04/20 18: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설마 1등에서 11등으로 떨어진건 아니겠지?
    응.. 응.. 응.. 그런거야? ^^

    • hanos 2007/04/20 23:15  address  modify / delete

      1등에서 11등으로 떨어졌다면 몇 대 맞고 말았겠지만,
      애초에 초기값 X가 커서-_-;; 피해가 막심했었답니다. 흑
      곱하기의 위력.

  4. Siji 2007/04/24 16: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엄마될 자격없는거야? ㅠ.ㅠ 정말 힘빠지는 광경이다.. 내 행동발달사항에는 '지나치게 소극적이다'라는 내용이 심심찮게 등장했었지.

    • hanos 2007/04/25 08:23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때는 이화의 성적표를,
      협박과 압력이 필요할 땐 내 성적표를...

  5. ㅃ^ 2007/04/24 22: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님하, 읽고보니 자랑 포스팅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