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11
20070306, 화요일, 다시춥네
누구나 '사랑'이 중요하다 말하지만
정작 '사랑'이 어떤 것인지 개념을 잡으려 하면
의외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게 또한 '사랑'인 것 같다.
사랑이란 [그 대상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 이다.
- C.S.Lewis, 순전한 기독교 中
처음 이 정의를 읽었을 땐 그냥 뻔한 말이라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이 만큼 실질적으로 '사랑'을 잘 정의한 말도 드물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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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에 다니는 친한 선배형님이
업무평가를 잘 받고, 보너스도 두둑하게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형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는, 잘 되었다는 그 소식에 정말정말 기뻐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형을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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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이런 관점에서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니
예전엔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랬었지만,
요즘은 잘 되든 말든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하게 된 사람도 있었고
(전엔 사랑했지만, 요즘엔 식어간다는 이야기)
심지어 어떤 사람이 잘 되는게 보기 싫은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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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 멀리' 소말리아에 있는 아이들 모두가 굶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가까워질 수 록 사랑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다.)
내가 그토록 기뻐했다던 네이버의 그 형이
만약, 나와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진급 경쟁자였다면
나는 과연 그 형이 잘 되기를 그토록 바랄 수 있었을까. 하는 이야기다.
열방을 사랑하고 섬기려면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할 수 있어야 하지만
가까울 수 록 사랑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하나님은 맨날 알쏭달쏭 어려운 것만 시키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도 좀 사랑해줘♥
우리 사이엔 경희 자매님이..
유부남은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다.
나도 좀 사랑해주라. 표현이 중요한거 알지?
사실
네이버에 있는 지인들 모두모두 사랑하고,
좋은 소식 들을 때 마다 내 일처럼 기쁘지만
왠지 너무 헤퍼-_-;; 보인다는 생각에 표현을 아꼈다오 ♥
나도 재우를 사랑해.. *^^* (부끄~ 후다다다닥~)
블로그 분위기가 온통 핑크빛 ♥
이런 분위기 용납할 수 없다!! -_-;;
다음부터 안 그러겠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재우옵빠에게는 배울 게 참 많은 거 같아요
최수석이 친히 찾아와 읽어주니 부끄러울 뿐
서로 많이 배워서 생활가전이 잘 되기를 도모하세 ㅎㅎ
하노스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가 형님을 사랑하는 줄 형님께서 아시옵..
올해목표
- 형님과 점심먹기
- 형님 G.Y.Utd.인도하기
ㅎㅎ 이번달 목표가 아니라 올해목표가 '점심먹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