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06
20061231, 주일, 기온하강
언제나 그렇지만,
가장 성숙한 사람이 초심자에게 가장 친절하며,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아낌없이 시간을 내준다는 사실을
나는 알게 되었다.
- C.S.루이스 '예기치 못한 기쁨' 中
2006년은
지금까지 지나온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동시에 가장 남은 것(?)이 적은 해인 것 같다.
올 한 해,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이었다.
마침, 루이스 아저씨의 글을 읽으며
내가 올 한 해를 상당히 불성실하게 보냈음을 알았다.
(혹은, 학생이 아닌 자신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망년'이라는 개념을 그렇게 싫어했었는데 (망년유감 참조)
2006년은 이래저래 잊고 싶은 일들도, 이미 어렴풋 잊어버린 일들도 많은 것 같다.
드디어 아저씨가 되어가는 것일까.
그냥 올 한 해 급작스런 변화가 많았기 때문일까.
2007년, 잘 살아보고 다시 생각 해 봐야겠다.
살짝 우울하게 올 해의 마지막 일기를 적었지만
사실, 올 한 해,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더욱 커진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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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언이네..학창시절 저 글귀를 읽었다면 또 자괴감에 빠졌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