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904
20061215, 금요일, 겨울다운
대부분의 수업에는,
언제나 교수님의 편애를 받고, 난무하는 칭찬을 겸손한척 받아들이는
소위 잘 나가는 학생들과,
있는 듯 없는 듯, 우울한 성적을 가지고, 교수님과 민망한 관계를 유지하는
성취율이 낮은 학생들이 존재한다.
가끔씩 교수님께서는 '성취율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애써 이런 칭찬을 하곤 하셨다.
"그.. 그래도 접근은 홍길동이가 제일 좋았구만" (결과물은 엉망이지만...)
"홍길동이는 언제나 제일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니까" (그런데 성적은 왜...)
"홍길동이는 생각하는 자세가.." (실천도 좀 하지 그러니...)
솔직히 난, 이런 민망한 칭찬은 남의 일인줄로만 알고 살아왔다.
오늘, '비즈니스 실무영어 교육과정' 1학기가 끝났다.
영어선생님께서는 애써 나를 '우수 교육생'으로 지목하시며
"열심히 수업에 임했고 (열심히 출석하면서 왜 영어실력은...)
발표할 때 논리'구조'가 좋았으며 (스피킹 수업라 구조는 별로 안 중요한데)
학생들 중에 3개월간 가장 실력이 향상되었다. (첨앤 침묵하던 애가 이젠 대답도 하고...)"
...는 요지의 칭찬을 해 주셨다.
영어로 말씀하셨지만, 어쩜 그리 학창시절 '그 우울한 칭찬'과 똑같은지-_-;;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은 아니고,
지난 수년간 내가 영어공부를 등한시 한 결과인 것 같다.
다음학기엔 부디 '우울한 교육생 상'을 받는 일이 없기를.
20061215, 금요일, 겨울다운
대부분의 수업에는,
언제나 교수님의 편애를 받고, 난무하는 칭찬을 겸손한척 받아들이는
소위 잘 나가는 학생들과,
있는 듯 없는 듯, 우울한 성적을 가지고, 교수님과 민망한 관계를 유지하는
성취율이 낮은 학생들이 존재한다.
가끔씩 교수님께서는 '성취율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애써 이런 칭찬을 하곤 하셨다.
"그.. 그래도 접근은 홍길동이가 제일 좋았구만" (결과물은 엉망이지만...)
"홍길동이는 언제나 제일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니까" (그런데 성적은 왜...)
"홍길동이는 생각하는 자세가.." (실천도 좀 하지 그러니...)
솔직히 난, 이런 민망한 칭찬은 남의 일인줄로만 알고 살아왔다.
오늘, '비즈니스 실무영어 교육과정' 1학기가 끝났다.
영어선생님께서는 애써 나를 '우수 교육생'으로 지목하시며
"열심히 수업에 임했고 (열심히 출석하면서 왜 영어실력은...)
발표할 때 논리'구조'가 좋았으며 (스피킹 수업라 구조는 별로 안 중요한데)
학생들 중에 3개월간 가장 실력이 향상되었다. (첨앤 침묵하던 애가 이젠 대답도 하고...)"
...는 요지의 칭찬을 해 주셨다.
영어로 말씀하셨지만, 어쩜 그리 학창시절 '그 우울한 칭찬'과 똑같은지-_-;;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은 아니고,
지난 수년간 내가 영어공부를 등한시 한 결과인 것 같다.
다음학기엔 부디 '우울한 교육생 상'을 받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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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상탄거 자랑한 셈?
나에게는 극구 겸손한 말투로 그러더니만
결국 이런 자랑을 위한 포석?
영어 수업 중 소위 잘나가는 학생이었던 세환이는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구료
절대 자랑인거 같은데;;
어허 다들 나의 겸손한 진심을 몰라주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