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숲 ★★★★☆

from media review 2004/09/19 12:03


Hanos' Diary #767
20040919, 주일, 맑음?



국제전화 002 CF에
유학중인 영화감독지망생으로 출연했을 때 부터
귀추가 주목되었던 송일곤 감독의 첫 장편.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 라길래
왜 흔하디 흔한 여름철 영화장르를 선택했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상영시간 내내 스릴이 넘치고, 계속 미스터리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괜히 깜짝깜짝 놀래키기만 하고
관객들은 누가 범인인 줄 다 아는데 주인공만 모르는
짝퉁 미스터리물만 보다가
거미숲 덕분에 진정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보게된 것 같다.


솔직히 중반 이후부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가 없었는데
그건 감독이 영화를 잘못찍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너무 일차원적이고 시선만을 자극하는
단순한 영화에 익숙해진 나의 탓이었다.

감독이 영화전개에 필요한 요소들을
짜임새 있고 충실하게 구성해놓았다던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보고싶다.
재밌고, 추천하고싶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