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ore thing

from diary 2006/03/24 23:45


Hanos' Diary #860
20060324, 금요일, 환절기


언제나 one more thing... 이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잡스 아저씨 기조연설의 클라이막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원자와 전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힘들에 대해
중학교 때 부터 배워 알고 있지만
기원 전에 살았던 고대 철학자들은
이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평생동안 고민해야 했다.

그들은 아무런 교재나 측정장비 없이
그냥 비가 오고, 날이 개고, 개구리가 뛰어다니는 걸 수십년간 보고 고민하여
결국엔 원자나 힘에 대한 개념을 도출해 내었다.

참 대단한 그들에게 한 가지 아쉬운 공통점이 있다면
원자에 대한 개념을 도출해낸 철학자는 원자만 생각하느라 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고
힘의 작용에 대해 생각한 철학자들은 원자의 개념을 고려하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아유 저 사람이 다른 한 개만 더 생각했어도 정말 대단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one more thing을 외치며 세상을 들썩거리게 하는 잡스 아저씨가 생각났다.

무엇인가를 이루었을 때
거기서 멈추지 않고 one more thing 을 생각하는 자세.
아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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