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045
20090721, 화요일, 구름40%



일식은 흉조
대대로 일식이 일어날 때 마다 나라에 흉흉한 일이 일어났고 임금들은 알아서 죄를 빌었다. 2009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오늘 통과된 법들로 인해 방송은 조중동 손에, 은행은 재벌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9시 뉴스 보는데 정말 가관이더라. 역행도 이런 역행이 없다.


이 외에도 오늘은 일식과 달착륙 40주년을 맞아 많은 이슈들이 쏟아졌다. 하도 의견이 분분하여 좀 꼼꼼히 관련 글들도 읽어보고 나름 정리 해 봤다.



달 착륙 조작설
60년대에, 그것도 한 기관(NASA)을 통해서 일방전달된 영상과 이미지가 전부라 진실이라고 주장하기에도, 거짓이라고 하기에도 따져볼 여지가 너무 부족하거나 난데없다. 조작 100%로 보이는 영상들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게 정말 나사에서 조작한 건지 그냥 방송사나 일반인들이 따로 만든 건지도 모르겠고. 
달 착륙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아폴로11호가 달에 가는거 유럽, 러시아에서도 다 관측했다거나 아직도 달에 설치한 기기들에서 신호가 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요즘에도 대기권 근처 위성들을 일방으로는 추적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지난번 북한에서 미사일 쐈을 때 인공위성은 커녕 발사체도 끝까지 추적가능했던 국가가 하나도 없었음, 기술 발달한다고 영화처럼 다 되는게 아님.) 달에 있다는 기기들도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설치했는지, 그냥 떨어트린 건지 알 수 없지 않나.
달에 아예 안 갔을 수 도 있고 (그냥 대기권 돌면서 미리 촬영한 비디오 틀고 며칠 후에 귀환하면 누가 알겠는가), 달 근처에 가서 물건만 쫌 떨어트리고 왔을 수 도 있고,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가 왔는데 홍보 극대화를 위해 일부 영상을 지상에서 따로 제작했을 수 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Q채널의 '인류는 정말 달에 갔을까' 라는 다큐를 보고 거의 백프로 조작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또런저런 관련글들을 돌아보니 오히려 진짜 다녀온 것 같기도 하고... 더 알 수 없게 된 듯 -_- 추후에 좀 제대로 정리해봐야겠다.



(무려) 달 인공 제작설
달 착륙을 조작하고 말고를 떠나 아예 달 자체가 우주인 혹은 고대인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달이 없던 초옛날에는 밤마다 너무 어둡고 기온도 낮고 바닷물의 조석도 없고 여러모로 살기 불편해서 아틀란티스인들이 목성근처에서 표류하던 우주선을 하나 끌고와 태양빛 반사용으로 적절한 궤도에 올려놨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근거로는 위성 치고 너무 큰 달의 크기나, 공전-자전주기가 일치하는 점, 지구와 태양 사이에 약 1/395 거리에 위치한 달이 마침 그 크기도 1/395 정도라서 밤에도 태양과 동일한 크기로 보인다는 점, 지구를 향한 앞면만 반들반들하고, 크레이터의 형상이 자연적이지 않고 인공물 위에 흙이 얹혀진 형상이라는 점 등이 있다. 월진분석 등에 의해 달 속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이슈가 됨. (달은 정말 특이한 점이 많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550년 주기의 혜성과 화성이 충돌해서 달이 떨어져나왔다는 - 그나마 자연적 - 설을 믿고 싶다.


상)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 생긴 크레이터
하) 달의 크레이터 - 마치 거대한 금속판 위에 흙이 덮여있는 듯 하다.



지구 공동설
지구 역시 속 안이 비어있고 그 안에 또다른 세상이 있으며 가끔씩 남극과 북극에 언더월드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는 좀 더 판타지한 설. 

지구 공동설의 근거로 제시되는 북극 구멍 사진



일단 인공위성은 한 번에 이런 뷰의 사진을 찍을 수 가 없고, 궤도를 돌며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한 다음 합성하여 만드는데 (한 번에 찍었으면 지구의 반은 깜깜하게 나와야 함) 그냥 북극부분은 촬영이 안된거라고 보면 된다. SF, 판타지, 음모론 등등 참 좋아하고 왠지 다 진짜였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지구 공동설은 백프로 뻥인 듯.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30 2009/07/31 17: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이 포스팅 후속편도 써다오

  2. 2012 2010/02/20 21: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012년 12월 21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