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s' Diary #1035
20090410, 금요일, 이거 뭐 여름도 아니고
얼마 전 만 해도 본인은 보장된 칼퇴근과 널널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하루 한 시간은 꼭꼭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위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입사 4년차가 되고 3월이 되어 제대로 한 해의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상황은 급변하고 말았다. 최근 몇 주 사이엔 자정이 넘어 퇴근해 총알택시를 타고 집에 온 적도 여러 번 된다. 야심 차게 티스토리 시대를 열었던 히스툴도 알뜰한 관리는 커녕 하루에 한 두 번 들르기도 바쁜 실정이다.
29살에서 30살이 되었을 때는 별로 바뀐 게 없었는데, 31살이 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이런 저런 변화를 실감한다. 역시 나이는 만으로 따져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인가. 어쨌든 언제나 시간 많고 약속 없었던 본인은 몇 주 사이에 아주 바쁜 사람이 되고 말았다. 미리미리 친구들 좀 자주 만날 것을. 꼭 바빠지니 더 생각나고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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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에다가 father라는 타이틀이라도 달게 된다면 지금보다 대략 243% 더 바빠질거야. 그러니 넘 무리하지 말고 회사일은 최대한 대충해주는 센스(겉으로 보기엔 무쟈게 열심이지만!)를 배워봄이....
대충해도 잘 하는 내공을 갖추기가 쉽지 않구료.
father 타이틀은 32살에 달게 될 듯. 딸 낳으면 은혁이한테 시집보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