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우주보다 크다

from diary 2008/11/22 08:08


Hanos' Diary #1018
20081122, 토요일, 맑음




평범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들은 그저 죽어서 사라질 존재가 아닙니다.
국가, 문화, 예술, 문명과 같은 것들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며
그것들의 수명은 우리 개개인에 비하면 모기의 수명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농담을 주고받고, 같이 일하고, 결혼하고, 무시하고, 이용해 먹는 사람들은
불멸의 존재입니다.
불멸의 소름끼치는 존재가 되거나 영원한 광채가 될 이들입니다.


- C.S.Lewis (영광의 무게 中)



150억년 우주의 역사마저,
한 인간 존재 앞에선 모기의 수명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참 충격적이지만,
이 것이 정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진실된 모습일 것이다.

글 몇 줄 읽고 세상이 확 달라보이는 경험은 흔치 않은 일인데,
C.S.Lewis의 글들은 사람을 여러 번 놀라게 만든다.
내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을 - 이 불멸의 존재들을 - 더욱 경외심을 갖고 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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