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rom diary 2008/09/14 22:32


Hanos' Diary #1010
20080914, 주일, 다시더위



국민이 우울할 때 마다 혜성처럼 등장하여 엔돌핀을 안겨주는
우리의 '박'씨 선수들
박찬호 → 박세리 → 박지성 → 박태환 → 박주영

아무래도 이번 턴은 박주영이 될 것 같다.

그의 공간을 찾는 움직임과, 볼배급을 위한 터치는 언제나 탑글래스 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몇 년째 슬럼프인 것이 참 이상했는데,
프랑스리그 데뷔전에서의 활약을 보니
그 동안 그의 움직임에 맞춰 공을 전해 줄 동료가 없었고 (아래 1번 gif 참조)
또 그의 패스를 받아 골을 결정지을 동료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아래 2번 gif 참조)



뒷공간으로 달려들어가는 박주영에게 한 템포 앞서 정확하게 연결되는 2선에서의 패스.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넣는 AS모나코 공격수 니마니



아무리 천재라 해도
축구에서만큼은 혼자서 어쩔 수 가 없는 것 같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드로그바도, 무시무시한 아데바요르도
조국인 코트디부아르, 토고 팀에서는 거의 활약을 하지 못하니까.
(개인적으로 박주영이 2006년 월드컵 스위스 전에서 헤트트릭할 줄 알았는데 완전 죽쒔다는-_-)

박주영, 부디 부상 조심하고,
왠만큼 영어도 된다고 하니 훌륭한 동료들이랑 더욱 호흡 잘 맞춰서
다음 번엔 아직 못 보여준 헤딩력과 페인팅 드리블까지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히로 2008/09/20 00: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AS모나코 감독이 브라질사람. 박주영도 브라질유학파 출신이라 의사소통은 아마 제일 잘될듯ㅎ
    소통...하니까 또 누가 떠올라서 급 짜증

    • hanos 2008/09/23 19:53  address  modify / delete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어려울 땐
      운동선수들이 몸빵으로 국민들을 위로해주는구료.

  2. siji 2008/09/22 13: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시즌 첫 골 우리 지성이도 있잖아요

    • hanos 2008/09/23 19:54  address  modify / delete

      어젯밤 같이 본 지성이의 골 순간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다는.
      (앞으로도 주말마다 함께 축구 보시는게...)

  3. sebi 2008/10/20 12: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랐는데.. 냄비들 달라붙지 않길.

    • hanos 2008/10/24 17:56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니까요
      팀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요즘 분위기는 오히려 주영이가 팀을 혼자 이끄는 느낌이랄까 -_-
      빅리그 진출 성공/실패를 떠나
      엉뚱하게 욕먹고 상처입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